창원 to 서울 | 엄마랑 데이트 | 진주냉면 | ktx만석 | 단감좋아

<창원에서 다시 서울로>

서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ktx 좌석이 없어서 내일 갈수있을까 불안햐 하던중에, 겨우 표를 구할 수 있어서 서울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져와야 하는 짐들은 엄마가 택배로 보내주신다 하셔서 보낼 것들을 잘 챙겨서 엄마 차에 잘 실어두었지요.

창원에 와서 내가 좋아하는 단감도 실컨 먹어주었고, 아침에는 엄마가 만들어주신 샌드위치 먹어주었더니 몸이 슬쩍 무거워지는게 느껴졌어요.
바지도 살짝 타이트해 진게 느껴져서 순간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야 하나 싶었답니다.

1. 아침

엄마표 샌드위치 (통밀빵1 + 달걀후라이1 + 사과 + 피넛버터 + 스팸) + 후디스 그릭요거트 + 사과1/2 + 반숙란1 + 커피
후식으로 현미떡도 먹으며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너무 먹은탓인지 속이 더부룩 해지는것 같아서, 소화 에 도움을 주는 #하이브리드티 를 시원한 물에 타서 듬뿍 마셔주었습니다. 덕분에 화장실도 수월하게 갈 수 있었어요.

내가 단감 좋아하는걸 잘 아시는 엄마는 쉴틈없이 단감을 깎아서 주시는데, 몇개를 깎는지도 모른채 주는대로 감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과일은 당도랑 칼로리 자체도 높은편이라 조심하는 편인데, 이 날은 먹어도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2. 점심: 진주냉면

서울로 택배 보낼 겨울옷들이랑 작업실에 필요한 미술재료를 미리 챙겨 준비해두고, 택배가 어려운 이젤은 내가 직접 들고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짐을 싼 후, 점심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섰습니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아서 엄마와 산책할겸 30분정도를 걸었는데, 날씨도 정말 좋고 따듯하니 좋았습니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일단 차타고 나가보자 해서 창원 이곳 더곳을 드라이브를 하게되었습니다. 우리 둘다 입맛이 없기도 했고, 뭔가 시원하면서 매콤한게 필요한거 같아서, 엄마와 나는 결국 '진주냉면' 집으로 갔습니다.

식전 나오는 달달한 늙은호박죽

우리는 #물비빔냉면 이랑 #육전 작은거 주문!
육전부터 나와주시고~냉면!
육전에 고기보다 계란옷이 더 두껍지만
기름진맛 역시나 맛있어요 ㅎㅎㅎ
같이 나온 양파절임이랑 먹으면 느끼함 일도 음쪄!

냉면은 자작하게 나온 국물에 비빔 양념장을 비벼주면
적당히 시원하고 매콤달큰해요~♡
오랫만에 먹으니 더더 맛있네요 ㅎㅎ

<점심>
물비빔냉면 대 + 한우육전 소
(엄마랑 사이좋게 노나먹었습다)

기차역 가는 길에 작은 호수공원이 있어서
식후 커피 아아를 사서 공원근처에서
엄마와의 데이트 🤍

날씨 좋은 날 가로수길 드라이브

진취적인 대화도 오고가고
기분 좋게 엄마와 바이바이를 하고
서울행 기차에 올랐슴니당

흐어~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건가
이전에도 똑같이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갈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적은 참 오랫만...
만석에 겨우 표를 구한것만으로도 땡큐였네요
하마터면 네다섯시간 걸려 버스타고 서울갈뻔 ㅎㅎ

서울역 태극당에 가서 빵을 사가고 싶었지만
창원에서 먹은 칼로리를 반성하며
파바에 들러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호밀빵만 사서
우리 이뿐 고영희덜이 기다리는 집으로 왔어요

점심을 그렇게 먹었는데 배가 고파오다니...
오자마자 구운란을 추가해 준 샐러드와
통밀빵2 그리고 밤고구마를 데워 뇸뇸

<저녁>
파리바게트 #리코타치즈치킨샐러드 + 구운란1 + 밤고구마 70g + 파리바게트 통밀빵2 + #나랑드사이다
후식: 라라스윗 초코
간식: 구운란1 + 통밀빵1

샐러드는 역시 배가 빨이 꺼져서
통밀빵과 구운란을 추가로 먹어주었네요 😒

소화되라고 #하이브리드티 엄청 마셔주고 있어요
사람 많은 기차를 타고 와서 그런지
기차 타고 온것만으로 피곤함이 큰거 같아
얼른 쉬고 내일 일찍 일어나 운동도 가야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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