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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전시]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 | 서울시립미술관 | 22/12/15~23/3/12 | 꼭 가야 할 전시

by LisaHan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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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 2000

<오랫만의 문화생활>


오랜만에 창원에서 엄마가 올라오셔서 같이 서울 갈만한 곳을 찾아서 이곳저곳 여유롭게 걸으면서 구경하는게 저희 계획이었습니다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한동안 준비했던 시험도 끝낸 뒤고, 가고 싶던 전시가 있길래 엄마와 함께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2022년 12월 15일 부터 '키키 스미스-자유낙하' 를 전시소식을 '아트맵' 어플을 통해 알게 되었고, 내가 호주에서 미술석사과정을 공부할때 접했던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반갑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Kiki Smith - Free Fall>


[전시정보]

* 전시 기간:
2022. 12. 15. (목) ~ 2023. 3. 12. (일)
* 전시 시간:
평일10:00-20:00
주말 · 공휴일 10:00-18:00 (동절기)
월요일 휴관 / 정기휴관 (1월 1일)
* 전시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2층
* 관람료: 무료
* 전시문의: 02)2124-8946


<키키 스미스는 누구?>

키키 스미스는 195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 조각가 토니 스미스의 딸로 뉴저지에서 자라났으며, 성, 출생 그리고 재생의 주제를 다루어 작업하였습니다. 그녀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는 에이즈, 페미니즘, 성별과 관련된 주제로 작업을 하였고, 최근에는 자연과 관련된 인간의 상태를 작업에 묘사하였습니다.
키키 스미스의 작품은 판화에서 부터 조각,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다양하게 작업을 하였으며,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와 전시회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미니애폴리스 워커 아트센터, 뉴욕 휘트니스 미술관, 구겐하임 박물관을 포함한 수많은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에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미국 뉴욕시에서 살고 작업활동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전시관람 후기>

키키 스미스를 처음 접한건 지금으로 부터 거의 10년 전, 호주 RMIT 대학에서 처음으로 순수미술 석사 공부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계속적으로 시각 디자인 공부만 해왔을 때라, 개인 연구를 하며 내 작품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공부여서 그런지, 어렵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대한 한계에 좌절도 많이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연구에 피드백을 주며 이끌어주던 교수님을 통해서 키키스미스 외 여러 아티스들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키키 스미스의 작품과 그녀가 글로 작품을 설명한 내용이나 영상을 보며, 제 작품을 연구하고 표현하는데 많은 참고자료가 되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자신의 몸으로 또는 사진으로 남기고, 종이위에 제스처를 통해 그 느낌을 표현하는 키키스미스의 독특한 작업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도 그녀의 독특한 작업방식은 키키스미스 이기에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더 과감해져있었지만, 키키 스미스 만의 신비하고 미묘한 작품들은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랫동안 작품을 좀 더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엄마와 동생과 함께한 전시라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3월 까지는 전시기간이니, 다음에 혼자 시간내서 여유있게 다시 둘러보려고 합니다.
그때 다시한번 제대로된 감상평을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인기있는 전시라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작품 관람하는 것은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전시를 다 보면, 날씨가 좋다는 가정하에 바로 옆 덕수궁 구경도 하고 돌담길도 걸어보는 것도 참으로 좋더라구요.

저희는 배가 고파 근처 국수집인 ‘유림면’에서 따뜻한 국수로 점심을 한 후, 주변 구경을 했는데 그것도 좋았습니다.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미술관 주변에는 큰 카페가 많이 없어 청계천 주변으로 가서 맛있는 커피까지 한잔해주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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