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는 날 | 국민건강검진 | 공덕 | 독일하트의원

<국민건강검진 받는 날>

몇 주 내내 벼루고 벼뤘던 국민건강검진을 받기로 마음먹은 날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다녀오자는 마음때문인지, 알람도 울리기 전에 눈을 떠버렸습니다.
심지어 늦잠을 자버릴까봐 계속 중간중간, 깨서 핸드폰 시간을 확인하기도 하고 늦게 일어나는 꿈까지 꿨습니다.

건강검진 당일날은 공복상태로 가야해서, 아침밥도 못먹고 부랴부랴 씻고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집앞에 건강검진 지정병원이 있어서, 멀리 이동하는 번거러움 없이 걸어서 바로 도착했어요.
동생도 받아야 해서 같이갔는데, 거의 처음으로 정식적인 건강검진을 받는거라 떨렸던 차에 동생이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지만, 마지막 의사와 면담빼고는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건강검진 시작>

일단 병원에서 주는 옷으로 갈아입고, 흉부엑스레이찍고 조금 대기하니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시력&청력 검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시력검사때는 렌즈를 착용했는지, 수술을 했는지
물어보시길래 아주 오래전 라식을 했다고 말씀드렸고, 혹시나 시력검사가 안좋게 나올까 걱정했지만 아직까지 시력은 잘 유지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신체검사때 체중을 보는데, 늘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실제 체중계의 내 몸무게를 보는순간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숫자에 집착하면 안되는게, 체중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긴 했지만 아직 옷은 작아진거 없이 잘 맞다는 거지요. 득근한건가 싶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두툼하게 잡히는 뱃살을 보면 그건 또 아닌거 같네요.

Anyway!
동생은 나와 순서가 다르게 혈액검사부터 하고, 소변검사, 그 다음에 기본신체검사를 하는 저와는 반대로 검사를 했습니다. 신체검사 후 대기가 조금 있었지만, 소변검사와 혈액검사까지 잘 끝내었습니다.

소변검사도 때마침 화장실을 가고싶었던 터라 잘 해결했지요. 혈액검사는 몸이 안좋아지고 나서, 꼭 검사를 해보아야 하는 항목이었습니다.
혹시나해서 갑상선쪽으로도 검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나중에 검사결과를 보고 추가적으로 할지말지 판단하려고 합니다.

검사를 마치고, 의사선생님과의 짧은 면담을 끝으로
모든 검사가 완료됩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서 좋았어요.

자궁경부암검사는 오늘 방문한 독일하트의원에서도 가능하지만, 병원에서는 따로 산부인과가서 편하게 받는걸 추천하셨습니다.
구강검진은 가까운 치과에 내원해서, 받으면 된다고 하니 나중에 창원 내려가서 다니던 치과로 가던지 집근처로 알아보고 가서 검진받으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건강검진한다고, 규칙적인 식단을 포기한 상태여서 일단 검사 하고 집에 오자마자 원래의 아침식단으로 점심을 챙겨먹게 되었습니다.

1. 아점

그릭요거트 80g + 플레인요거트 20g 에 단백질파우더 + 사과1/2 + 시나몬가루 + 파바 블루베리 베이글 1/2 + 파바 뜯어먹는 치즈식빵 2조각 + 커피
후식으로 어제사온 떡 흡입

잠을 설친것도 있고, 검사한다고 조금은 긴장했던게 풀려그런지 잠이 솔솔왔지만 낮잠을 자버리면 밤에 못잘거 같아, 동생을 꼬셔서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한참을 걷고 무료커피쿠폰도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마셔주고, 간단히 살게 있어 마트에 들러서 산 후 집으로 왔습니다.

2. 저녁

집에 오면서 시작된 '저녁 뭐 먹을까'에 대한 토론의 결론은 햄버거였습니다.
배달을 시키면 되지만 오래걸리기도 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기다리는쪽이 아닌 조금 걸어가더라도 먹고오자해서 다시 외출을 하게되었습니다.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단품과 라지세트하나를 시켜 음료와 감자튀김은 나눠먹고, 햄버거는 앉아마자 빠르게 먹어버렸습니다.
그때문에,  사진도 못남겼네요. 잘 맛있게 먹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죠.

맛있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되니까 먹어도 괜찮다고 내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봄니다.
오늘은 운동 대신 산책을 했고, 저녁에 스탭퍼도 해줄 생각입니다.

내일은 헬스장으로 가서 등이랑 어깨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잘 먹었고 잘 지냈어요.
내일도 화이팅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봄니다.

#건강식 #운동하는여자 #관리하는여자 #파티시에 #데일리그램 #일상 #일상기록 #유지어터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