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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Yuichi Hirako 유이치 히라코 '여행' 23/11/16-24/2/4

by LisaHan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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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CHI HIRAKO  'THE JOURNEY'
유이치 히라코 '여행'

 

[전시개요]

  • 참여작가:  유이치 히라코
  • 전시일정: 2023년 11월 16일 ~ 2024년 2월 4일
  • 전시장소: 스페이스K 서울
  • 위치안내: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32
  •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8,000원
    청소년(8~19세) 5,000원
  • 문의
    02-3665-8918
    info@spacek.co.kr

**전시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래 SpaceK Seoul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Space K

서울 SEOUL 2023.11.16 - 2024.02.04 Journey 여행 코오롱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은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 (Yuichi Hirako, b.1982)의 개인전 <여행>을 개최합니다. 런던 윔블던 대학에서 회화

www.spacek.co.kr

[전시소개]

코오롱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 (Yuichi Hirako, b.1982)의 개인전 <여행>을 개최합니다. 런던 윔블던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도쿄를 중심으로 국제적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합니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혼종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데, 사람의 몸에 나무 머리를 지닌 형상의 이 캐릭터는 이번 전시에서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하는 여정을 펼칩니다. 때로는 강가에서, 때로는 숲 속에서, 때로는 방에서 동식물들과 함께하는 장면들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변주되어 관객들에게 자연에 대한 감각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유이치 히라코는 자연을 개척과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길 제안하며 인간 중심의 자연에 대한 태도를 환기합니다. 
(출처=스페이스k 서울)
 
 

[작가소개: 유이치 히라코]

유이치 히라코(b.1982)는 런던 윔블던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도쿄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의 주요 화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며, 특히 사람의 몸, 나무 머리,  사슴뿔을 지닌 캐릭터 '트리맨'은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작가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트리맨'이 때로는 강가에서, 때로는 숲 속에서, 때로는 방에서 동식물들과 함께하는 장면들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변주된다. 생태주의에 기반한 작가의 작업은 자연을 개척과 정복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존재로서 바라보길 제안하며 인간 중심의 자연관을 환기한다. (출처=스페이스k 서울)
 
 
 

[전시후기]

작가 유이치 히라코의 작품에는 동식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풍부한 자연환경이 장점인 오카야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경험이 예술관 형성에 주요했다고 합니다. 곤충채집이나 낚시를 즐기며 자연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이후에는 작가는 도시 환경에서 자연의 역할에 주목하게 되는데, 그 계기는 유학 시절 대도시인 런던에서 머물렀던 경험이 컸다고 합니다. 
이때 작가는 도시 녹지 즉, 가로수나 공원 등의 특정한 구획에 인위적으로 자리한 자연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사람들이 심리적인 위안을 얻기 위해 찾는 자연이 인간의 돌봄이 없으면 유지될 수 없는 인공의 자연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작가 유이치 히라코는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 또한 자연을 대하는 인간 중심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보다 동등한 위치에서 인간과 자연을 바라보고자 하였고, 그것으로 작가의 화면은 다양한 동식물들이 인간의 형상을 한 나무와 함께 배치하는 구성으로 발전합니다. 
 


작가 유이치 히라코는 매번 특정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데, 이 캐릭터는 작가가 일본 민속 설화의 나무 정령을 참고하여 탄생시킨 것으로 사람의 몸에 나무 머리가 특징입니다. 작가는 이 혼종의 인물이 자신의 자화상이자 자연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의 초상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이 캐릭터는 인간과 자연을 잇는 매개체인 셈이며, 때로는 강가, 때로는 숲속이나 방 안에서 동식물들과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하며 회화, 조각,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로 변주, 관객들에게 자연에 대한 감각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혼종의 캐릭터는 여러가지 식물들과 어우러지는 여행을 떠납니다. <The Journey(Traveling Plants), 2023>은 길이가 10m에 이르고 높이 3m가 넘는 대작 회화입니다. 4개의 각기 다른 화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 속 캐릭터 또는 숲은 어딘가에 위치합니다. 서로 다른 회화가 4개의 화폭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각각 구성을 달리하지만 서로의 색채를 공유하면서 연결됩니다. 때문에 이 작품은 파편적이면서도 공존하듯 내러티브를 이어갑니다. 씨앗이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자연에 뿌리를 내려 번성하고 이것은 마치 캠핑과 같은 여행으로 은유됩니다. 그리고 그 여행을 조력하는 새들 역시 함께합니다, 
 


또한, 전시장 중간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 <Wooden Wood 49, 2023>은 다양한 식물들의 열매가 작가의 캐릭터와 함께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3m가 넢는 거대한 혼종의 인물들은 나무 조각으로 제작이 되어 그 질감이 두드러 집니다. 원색이 강조되는 열매들 또한 캐릭터 주변으로 배치되어 마치 그들이 수집한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입체로 등장하는 작가의 캐릭터들은 이제 평면을 벗어나 현실과의 간극을 줄이고 자신의 작품이 먼 세상의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도록 조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차원을 넘나들었을 때 관객이 느끼는 대상의 감각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유이치 히라코는 이번 전시 <여행>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동식물이 함께하는 여정을 다루었습니다. 
이로써 나무와 식물의 동화 같은 여행을 추적해 보고 혼종의 캐릭터를 키워드로 다야한 내러티브를 상상하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제안하는 여행으로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환기함과 동시에 오늘날 식물과 자연의 생태를 보다 능동적으로 곱씹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입니다. (출처=스페이스k 서울, 유이치 히라코 전시 리플릿) 
 


스페이스K 서울 전시장은 마곡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9호선이나 5호선 또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 전시장을 방문한 날 비도 내리고 바쁜 스케줄로 차를 타고 이동하였고, 전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전시장 주차장은 공간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아서 주말 같은 경우에는 주차가 힘들 것 같아 보였습니다.
주차비는 무료는 아니지만 전시관람을 하면 30분 무료 주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리버드 티켓으로 예매를 했지만, 일반 가격이랑 같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예매를 해둔지 하도 오래되서 깜빡할 뻔했는데, 다행히 지방으로 내려오기 전 방문해서 재미있게 관람을 하고 왔답니다.
전시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스페이스K 서울에서 진행하는 전시들은 조금 새롭거나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늘 어떤전시를 하고 있나 주시를 하고 있던 찰나 유이치 히라코의 전시가 있어 예매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 조용한 식간때를 이용하는 게 작품관람에 좋을 거 같은 게, 주말에는 아이들을 동반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찍기도 전시 관람을 하는데도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장에 입장하며 QR코드를 이용해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개인 이어폰은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가져가지 않아서 나중에 작가 영상을 보며 작품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시는 2층까지 이어지는데,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위에서 아래 전시장을 내려다 보는 것도 좋았고, 미니어처 캐릭터들을 위쪽에서 볼 수 있게 설치를 해서 사진 찍기 좋았네요. 
 


전시장을 내려와 마지막에 핀볼 머신(이것도 작가 작품중 하나)이 있는데, 인포데스크에서 핀볼 머신 코인을 구매한 후 참여를 할 수 있더라구요. 핀볼 머신 코인도 많이 비쌌던 걸로 기억돼서 그냥 구경만 하고 전시장을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작품관람은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습니다. 여러가지 매체의 작품들을 한 전시에서 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전시 후기 갖고 돌아올게요!
모두들 2023년 고생하셨고, 새해에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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