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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국립현대미술관_서울 |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 예약필수 | 무료전시 | 2022.8.12-2023.4.23

by LisaHan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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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전시 개요>

  • 관람기간 : 2022.8.12.(금)-2023.4.23.(일)
  • 관람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야간개장: 10:00-21:00 (휴관일: 1/1, 설날, 추석)
  • 전시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층, 1전시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 관람료 : 무료
  • 관람정원 : 회차당 관람인원 140명(총 8회 차, 수/토요일 총 11회 차)
  • 문의 : 02-3701-9500

 

>> 예매 및 관람안내 >> 예약하러 가기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예약>

 

 
작업을 시작하면서 한동안 전시장 가는 것에 소홀해지기 시작했고, 어떤 전시를 하고 있는지 조차 관심을 잃어버리고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예약을 할 수 없어 못 갔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예약을 시도해 보려고 사이트에 접속을 했어요. 예상과는 다르게 예약 가능한 표들이 많았었고, 원하는 시간이 있는 날짜를 골라 예약을 바로 진행했어요.
예약을 하자마자, 입장 QR코드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 몰라 여러 날짜에 예약을 해두고, 당일 갈 수 없게 되면 바로 취소를 했습니다. 
시간이 딱 맞았던  목요일 12시, 날씨가 많이 흐리고 비가 올 것만 같았지만 설마 비가 오겠어 싶기도 했고 일기예보에서도 비소식이 없어서 우산은 가지고 가지 않았어요.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에 내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애매해져서 걸어서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빠르게 걸어 국립현대미술관에 도착을 했어요. 
QR코드를 가지고 직접 입장 전에 찍고 들어가야 하는데, 12시가 예약한 시간이라면 12시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1시 예약을 한 경우엔 12시 입장이 안되더라고요. 
저는 정각에 도착을 해서, 전시 책자도 챙기고 실내가 더워 겉옷도 벗어 챙겨 들고 전시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미술 작가 이중섭 > 

이중섭(1916-1956)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평양의 공립종로보통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다닌 후,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서양화가 임용련에게 미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1936년 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자유로운 학풍의 도쿄 문화학원으로 옮겨 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1943년 태평양전쟁으로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귀국해 원산에서 작품 활동을 했고,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1950년 가족을 데리고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피란 생활을 하던 중 생활고로 1952년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1921-2022)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1954년 진주, 1955년 서울 미도파백화점 화랑 및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개인전을 열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으나 그리워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영양실조와 간경화 등 병고에 시달리다 1956년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에게 2021년 4월 기증받은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기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입니다. 이는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양질의 한국미술을 소개하고, 대중에게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이중섭은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살아오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일제강점기부터 '소'를 그려낸 민족의 화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그에 관한 전시, 영화, 연극, 소설 등이 만들어지면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화가 이기도 합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이중섭을 다시 보는 시도로서 그간 미술관이 축적해 온 미술품 수집과 연구 기능을 전시로 풀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중섭의 1940년대와 1950년대로 나누어, 1940년대는 그의 일본 유학시기와 원산에서 작업한 연필화와 엽서화를 전시하고, 1950년대는 통영, 서울 그리고 대구에서 작업한 그의 전성기 작품 및 은지화, 편지화 등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이중섭 특별전에서는 그가 사용한 재료와 살았던 연대를 조합하여, 예술가로서의 이중섭과 인간 이중섭을 반영하여, 이중섭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1940년대 - 연필화 & 엽서화>


이중섭은 1936년 일본 도쿄 교외에 위치한 제국미술학교에 입학하며 유학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도쿄 문화학원으로 옮겨 1941년까지 수학하였습니다. 이 시기 자유미술가협회전에 <서 있는 소>(1940), <소묘>(1941), <망월>(1943)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1950년 한국 전쟁으로 인해 월남하게 되면서 작품 대부분을 원산에 두고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서는 도쿄 문화학원에서 만나 연인이 된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37점과 소, 여인, 소년을 그린 연필화 4점이 전시되었습니다.
 

<1950년대 - 은지화 & 편지화>


이중섭은 1950년 부산으로 월남한 뒤 1956년 사망하기 전까지 제주도, 통영, 대구, 서울 등지를 옮겨 다니며 작업을 지속하였습니다. 특히 공예가 유강열의 초청을 받아 옮겨간 통영에서 1953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머물며 소 연작 등 대표작들을 제작하였고, 1955년 미도파백화점 화랑에서 열린 <<이중섭 작품전>>을 앞두고 매일 작품을 그려낼 만큼 열성적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새와 닭, 소, 아이들, 가족을 그린 주요 회화 작품과 더불어 출판미술, 은지화, 편지화, 말년에 그린 풍경화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전시 후기>

이중섭의 대표작 '소' 를 생각하며 전시를 왔었고, 그런 비슷한 굶직한 선으로 표현한 작품을 볼거라 예상했었는데 전혀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흔한 일상의 모습들을 그의 방식대로 담아낸 작은 그림들은 대충 무심하게 그려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각각의 그림 속에는 이야기가 있었고 저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만한 그만의 표현기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을 이용한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작업을 직접 하기도 해서 작품 하나하나 글을 읽듯 열심히 전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은지화 작품은 신기하기도 했고, 처음 접해보는 작업기법인 것도 있지만, 약간 판화같은 느낌이 들어 좀 더 세세히 관심있게 들여다 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삶 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해서 해왔다는게 대단하고,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뜻깊은 전시였습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 보러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4월 23일까지 한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래요! 4월 시작하는 전시가 꽤 있던데, 다음 전시는 어디로 갈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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