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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할 전시] 더현대서울 ALT.1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라울 뒤피-행복의 멜로디' | 얼리버드 티켓 | 2023.5.17-9.6

by LisaHan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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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뒤피: 행복의 멜로디'>
- Raoul Dufy : la mélodie du bonheur

날씨 화창한 금요일,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얼리버드 티켓이 뜨면 전시 예매를 늘 해두곤 했었는데, 마침 잊고있었긴 했지만 기다리던 전시가 드디어 관람을 시작한다는 것을 보고 예매한 티켓을 찾아 다녀오기로 했지요. 이번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티켓은 마켓컬리에서 얼리버드 할인으로 예매를 했답니다.
 



더현대서울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퐁피두 센터가 만나 첫번째 프로젝트로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를 선보인다고 해요. 퐁피두센터는 몇년전 파리에 지낼때 지내던 곳과 가까워 자주 드나들었었는데, 새삼 가고 싶을 때마다 마음만 먹으면 명작들을 가서 보던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이번 전시는 퐁피두센터와 더현대서울, 지엔씨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후원으로, 20세기 주요 예술가 중의 한명인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프랑스 국립현대미술 전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는 사진 촬영 불가하고, 딱 한점('전기 요정'의 연작 오리지널 작품)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예매 링크는 아래 '전시개요'에 넣어두도록 할게요!
 


1. 전시 개요

  • 전시기간 : 2023년 5월 17일 (수) - 2023년 9월 6일 (수)
    (휴관일은 백화점 휴점일과 동일)
  • 전시장소 : 더현대 서울 6층 ALT.1
  • 관람시간 
    월-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금-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매표 및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 마감합니다)
  • 관람요금
    성인(만19-64세)  ₩20,000
    청소년(만 13-18세)  ₩15,000
    어린이(만 7세-12세)  ₩13,000
    무료권(48개월 미만)  무료(1인 1회 한정)
    특별권은 미취학 아동, 만 65세 이상, 장애인 중증, 장애인 경증, 독립/국가유공자, 유공자 유족증 소유자로 1인 1회 한정 ₩8,000이며 전시장 매표소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 H.Point /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구매 시 30% 할인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APP 쿠폰 제시)
  • 예매하러 가기 (◀링크클릭)
  • 네이버에서 예매하기 (◀링크클릭)
  • 주차안내
    - 관람 시 2시간 무료, 10분당 2,000원 (관람 후 매표소에서 등록)
    - 주차 공간이 많이 혼잡하오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전시문의
    02) 325-1077  |  gnc@gncmedia.com
    Instagram  @pompidou_thehyundai_seoul
    Website  www.gncmedia.com

 


2. 라울 뒤피 Raoul Dufy

기쁨의 화가로 불리는 '라울 뒤피'1877년, 프랑스 르아브르의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과 예술을 매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요. 이른 나이부터 돈을 벌어야 했던 그는 15세부터 정식으로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해요. 인상주의에 심취했으나, 이후에 마티스 작품에 매료되어 야수파 대열에 합류합니다. 이후 뒤피는 밝고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그만의 독창적인 화품으로 일평생 삶이 주는 행복과 기쁨을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지요. 
라울 뒤피는 그림에서 자연의 변화하는 빛과 색상을 재현하는 기법과 빠른 붓질생동감 있는 화품으로 유명해요.
그의 작품은 당시 혁신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의 예술적 영향력은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그가 남긴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3. 전시 내용

이번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전시는 '라울 뒤피(Raoul Dufy)'최대 소장처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이 된다고 해요. 회화부터 조각,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뒤피의 예술세계를 총 말라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총 130여 점의 작품들을 12가지의 주제로 구성했으며, 뒤피의 최대 역작으로 환상적인 색채와 선으로 전기와 빛의 시대를 표현한 '전기 요정'의 연작 오리지널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퐁피두 센터>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 퐁피두 센터는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하여 1977년 개관하였으며, 라울 뒤피 작품의 최대 소장처입니다.

 

4. 전시구성

이번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총 130여점의 작품12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고 해요.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더현대서울 ALT.1의 공간 연출과 함께, 축복과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네요.
 

  • 자화상
    '라울 뒤피'의 자화상 세 점을 볼 수 있는데, 서로가 매우 다른 스타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자화상들을 통해서 뒤피가 화가로서의 긴 경력을 세 가지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해요.
  • 인상주의로부터
    프랑스 북서부 지역 노르망디에 위치한 산업 항구 도시 르 아브르 Le Havre에서 태어난 라울 뒤피는 초기에는 인상파의 후예로서 재능있는 풍경화가로 먼저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야수파 라울 뒤피
    혁명을 지향했던 야수파의 주요한 화가 중 한 명이었던 라울 뒤피. 그들은 강렬한 색상과 가벼운 붓질로 풍경화와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 입체파로서의 라울 뒤피
    그의 친구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입체주의 기법 시도. 
    폴세잔의 영향으로 1908년에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Marseilles 근처에서 에스타크Estaque의 풍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그렸습니다.
  • 뒤피의 민중예술
    제1차 세계대전 직전, 민중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Guillaume Apollinaire의 시 '동물우화, 오르페의 장례행렬'Le Bestiaire ou Cortège d'Orphée의 삽화를 목판화로 그려내는 혁신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 패션
    리옹의 유명 직물 제조업체와 협업으로 수많은 견본을 그려냈고,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푸아레 Paul Poiret와도 함께 일을 했습니다.
    라울 뒤피는 1920년대 패션계를 선도하는 대표주자였고, 그만의 상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 장식예술
    데생의 분리, 자연스러움, 선명하고 투명한 색상을 기반으로 뒤피 자신만의 고유한 그림체를 만들어 냈습니다. 
    1924년부터 도예가 로렌스 아르티가스 Llorens Artigas와 뒤피의 장식에 대한 타고난 감각을 기반으로 수많은 도자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 바다와 말
    작은 말들로 가득한 해안가 도시의 환상적인 이미지로부터 회화적 영감을 받아 작품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뒤피의 고향 노르망디에서 경마장을 운영하여 금전적으로 큰 성공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 여행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그리고 미국 세계 곳곳을 여행했던 라울 뒤피는 각 나라의 풍경을 자유롭게 그려냈습니다.
  • 초상화
    초기에는 뒤피의 아내 에밀리엔을 모델로 삼아 그리며 초상화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후에 종종 유명인사들을 그리기도 했으며, 영국의 케슬러 가문이 1930년에 의뢰한 기념비적 가족 초상화가 있는데, 이 작품은 뒤피가 남긴 걸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 대형 벽화 장식
    라울 뒤피는 1930년대 대형 벽화 장식에 전념하였고, 1937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에서 전시된 전기요정 La Fée Électricité또한 그의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에서는 석판화로 작업된 뒤피의 전기요정 La Fée Électricité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아뜰리에
    뒤피의 독창적 주제들 중 하나인 자신의 아틀리에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아래에 위치한 구엘마 스튜디오였습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만큼 뒤피 자신 또한 훌륭한 음악가였으며, 이 주제는 음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검은빛
    전시의 마지막에는 '검은 화물선들'을 다룬 뒤피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뒤피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거의 대부분 파괴된 고향 항구를 묘사하기 위해 검은색의 단일 색상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표현법은 작품이 빛의 방향에 따라 빛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5. 전시 후기

금요일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더현대서울은 갈 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여서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금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예매한 티켓을 받아서 들어갔습니다. 주말이 아니었지만,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여유롭게 관람하긴 틀렸구나 싶었어요. 
일단 사진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겨야지 라는 마음가짐은 내려놓고 시작하니까 작품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작품들의 사진을 기념으로 몇 장 남겨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는 아쉬움은 남았어요. 
 

작품의 수가 꽤 되기 때문에, 볼거리는 많아서 눈호강 제대로 하고 왔네요.
사진촬영을 못해서 더 꼼꼼히 본 것도 있지만, 작품 한점 한점 다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라울 뒤피의 유니크한 스타일의 유명한 작품만 몇 개 알고 있어서 이번 전시를 보고 많이 감탄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한 것도 대단한데, 그 모든 장르에서도 뒤피 자신만의 스타일을 결국엔 찾아가는 게 놀라웠어요.
수채화는 보통 가벼워 보이는데, 뒤피 작품들은 가벼우면서 무거움이 느껴졌어요. 
밝은 색상을 많이 사용하면 화려하고 복잡해 보일 것 같은데, 뒤피의 작품은 그렇지 않았어요. 기분 좋아지는 색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라울 뒤피를 빛과 기쁨의 화가라고 불리나 봅니다.


 
사진촬영이 유일하게 가능했던 '전기 요정 La Fée Électricité' 10장의 작품을 연결해서 완성되는 '전기 요정' 시리즈 연작으로, 길이가 6m로 작품 전체를 사람이 북적이는 전시장에서 담는 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 작품은 1952년과 1953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석판화와 유채화라고 하네요. 작품 시작 부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작품 전체를 담을 수 없었지만 작품의 부분들을 조금씩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작품을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반은 본연 그대로 보존된 자연의 풍경을, 또 다른 반은 산업적인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부분에는 과도기적 시대의 풍경 속에 전기 발명과 관련된 수많은 지식인과 이름을 배치해 두었어요.
 

뒤피'전기 요정 La Fée Électricité'을 검색을 해보니, 이 그림은 라울 뒤피의 대형 벽화 작품으로, 그림의 크기와 상세한 내용, 생동감 있는 표현 등으로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요. 벽화 작품은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박물관에 영구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의 도슨트는 무료로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월/화/목/금에 오후 1시/오후 3시로 하루 2회라고 하네요. 저는 늘 혼자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을 보며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한지라 도슨트나 오디오는 잘 안 듣는 편이에요. 그래도, 작가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하시면 도슨트나 오디오 들으시면서 작품 감상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하여튼, 이번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뒤피:행복의 멜로디 전시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하고 있는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 전시도, 기회를 만들어 꼭 갈 수 있도록 해보려고요.
가서 라울 뒤피 작품을 더 감상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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